붉은 원고지
가장 수치스러운
곤욕의 모진 십자가
너와 나 살렸다
십자가는 명설교
몸과 피로 원고 마감한
갈보리 언덕의 마지막 장
‘내가 죽어야 네가 산다’
역사가 찢긴 그 자리에
내가 걸어야 할 발자국 대신
못 박힌 침묵이 박혀 있다
더 이상 말을 잃은 입술 위로
가슴 조리며 떨리는 손에
피로 쓴 원고 한 장
바람처럼 돋아난다
--------------------------------------------시작노트
문득 원고지와 주님의 십자가가 겹치면서 주님의 대속의 은총을노래하고 싶어졌습니다.주님은 몸과 피로 원고를 마감하시고죽음으로 우리를 살리셨습니다.내가 박혀야할 그 자리에 주님이 달리셔서피 한방울까지 다쏟으시며 우리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셨습니다.주님은 죽으시고우리를 살리신 놀라우신주님을 찬양합니다.
유연 안대현 詩人국립철도고등학교 졸업지구문학 시 등단(2014)철도신문 매주 3년간 시 게재(2014. 10. ~ 2017. 10.)진주노회장 역임경남기독문학상 수상경남기독문인회장 역임/이사문학고을 수필 등단(2024)영은교회 위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