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설립된 마산상남성결교회가 올해로 70년의 역사를 맞았다. 70년의 세월은 하나님의 은혜이자 믿음의 선배들이 눈물과 기도, 헌신으로 지켜온 소중한 유산이다. 그 역사 위에서 상남성결교회는 또 다른 70년을 바라보며 교회의 본질을 다시 붙들고 있다. 목회 방향은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이며, 이를 이루는 중심에는 ‘말씀이 살아 역사하는 교회’라는 분명한 비전이 있다. 상남성결교회가 말하는 교회의 성장은 교인 수나 외형에 머물지 않는다. 한 영혼이 복음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뒤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알아가고, 마침내 사랑과 섬김으로 그분의 삶을 닮아가는 것이 진정한 성장이라고 믿는다. 한 사람의 변화가 가정과 이웃으로 이어지고, 그 변화가 다시 또 다른 영혼을 품는 선교적 삶으로 연결되는 것이 교회가 바라보는 미래다.■“우리의 꿈은 말씀이 살아 역사하는 교회입니다”최일웅 목사가 강조하는 목회의 중심은 ‘말씀이 살아 역사하는 교회’다. 말씀을 많이 듣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 말씀이 실제 삶을 변화시키고 있는가에 있다는 것이다.“말씀이 정말 역사한다고 하는 것을 경험해야 합니다. 그냥 머리로 깨닫는 것이 아니라 삶을 통해 ‘말씀이 정말 역사하고 있구나’라고 경험해야 합니다.”상남성결교회가 말하는 말씀의 역사는 구체적이다. 가정과 부모, 자녀가 달라지고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변화되는 것이다. 어려움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이 달라지고, 예배에서 받은 말씀이 가정과 일터, 인간관계와 삶의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말씀을 아는 데서 멈추지 않고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 이것이 상남성결교회가 말하는 ‘말씀의 생활화’다. 예배에서 받은 은혜가 예배당 문을 나서는 순간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 주간의 삶 속에서 계속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영혼 구원은 시작, 제자는 삶의 변화‘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라는 교회의 목적에는 이러한 목회철학이 담겨 있다. 최 목사는 영혼 구원과 제자를 구분한다. 복음을 전해 예수님을 믿도록 하는 것이 영혼 구원이라면, 제자는 그 이후 예수님을 깊이 알아가고 그분의 삶을 닮아가는 과정이다.“교회 잘 다니는 성도를 만드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예수님 닮아가서 예수님 말씀에 순종하고, 사랑과 섬김과 그 은혜를 나누는 삶으로 나아가는 그런 자까지 되어져 가는 것이 제자입니다.” 따라서 상남성결교회의 제자훈련은 특정 프로그램에 한정되지 않는다. 말씀을 배우고 하나님을 알아가며,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그 배움이 삶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과정이다. 교회 출석이나 직분보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닮아가고 말씀에 순종하며 사랑과 섬김을 실천하는 삶이다. ■“다른 교재보다 성경이 최고입니다”상남성결교회가 제자를 세우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붙드는 것은 성경이다. 여러 제자훈련과 성경공부를 경험한 최 목사는 결국 성도들이 붙들어야 할 것은 성경 자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저는 다른 교재보다 성경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좋은 프로그램과 교재가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모든 과정이 궁극적으로 성도들을 성경으로 인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목회철학에서 시작된 것이 ‘성경을 여행하다’다.상남성결교회는 매년 전·후반기로 나누어 성경 한 권을 정하고 역사와 시대, 문맥과 배경을 살피며 본문을 직접 읽는다. 성도들은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긋고 자신의 생각과 은혜를 기록하며 자신만의 ‘내 성경’을 만들어간다. 현재는 창세기를 공부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성경 66권 전체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목표다. 수요일 오전과 직장인들을 위한 목요일 저녁에 진행되며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 목사는 성경을 어렵게 느끼는 성도들에게 성경의 문턱을 낮추는 것도 목회자의 역할이라고 말한다.“성경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기록해 우리에게 주셨을 때는 우리가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성경을 지식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펼쳐 읽고 기록하며 삶에 적용하도록 하는 것이 ‘성경을 여행하다’의 목적이다. ■말씀에서 시작해 관계전도로상남성결교회에는 전도대가 있으며 중보기도 후 지역으로 나가 복음을 전하는 사역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교회가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관계를 통한 전도다. 일회성 행사보다 평상시의 삶에서 말씀으로 받은 은혜를 나누며 한 영혼을 품는 전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평상시에 은혜받은 대로 오실 수 있는 분들은 인도하고, 관계 전도를 통해 꾸준히 말씀을 통해 받은 은혜를 나누면서 그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필요에 따라 전도잔치나 전도축제를 진행하지만, 행사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성도들이 전도의 사명을 다시 확인하고 한 영혼을 품는 계기로 삼는다. 전도의 기준 역시 숫자가 아니다.“몇 명 데려왔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한 영혼이 정말 와서 그분이 변화되어지고, 그분이 제자까지 되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새가족 역시 예배 참석에 그치지 않고 교육을 거쳐 ‘성경을 여행하다’에 참여하도록 연결한다. 한 사람을 교회로 인도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말씀으로 세워 다시 다른 영혼을 품는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다.■한 영혼을 품고 복음통일을 준비하다70년 역사를 지나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상남성결교회의 중심에는 여전히 말씀과 영혼, 제자가 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 삶이 변화되며, 변화된 삶으로 한 영혼을 품는 교회다.상남성결교회가 꿈꾸는 ‘말씀이 살아 역사하는 교회’는 예배당 안에만 머무는 말씀이 아니다. 가정과 일터에서 살아 움직이고 이웃을 향한 사랑과 섬김으로 나타나는 말씀이다. 그 말씀을 살아내는 사람이 곧 제자라는 것이 상남성결교회의 믿음이다.상남성결교회의 선교는 후원에 머물지 않는다. 캄보디아와 일본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매월 정기적으로 지원하며 선교사의 삶과 사역을 함께 감당하고 있다.특히 북한선교에 대한 관심은 ‘지금부터 준비하는 선교’로 이어지고 있다. 북한선교위원회와 협약을 맺고 함경남도 북청군 덕성면 니망지리의 역사적 교회 재건에 협력하고 있으며, 별도의 북한선교헌금을 마련해 복음통일 이후 북한교회 재건을 준비하고 있다.통일의 시기를 예측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일하실 때를 믿고 준비한다는 것이다. 복음통일의 날 폐쇄된 북한의 교회들이 다시 세워질 때 그 현장에 함께하겠다는 믿음의 약속이다. ■다음세대와 함께, 본질을 붙들고 미래로다음세대 신앙계승 역시 교회만의 책임으로 보지 않는다. 주일예배의 한두 시간만으로 자녀의 믿음을 세우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교회와 가정, 사역자가 함께하는 ‘3중 교육체계’를 강조한다. 교회는 가정예배 자료를 제공하고 부모가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며 삶으로 신앙의 본을 보이도록 돕고 있다. 1세대 부모는 교회에 나오지만 2·3세대 자녀들이 신앙에서 멀어진 현실을 바라보며, 믿음의 전수가 부모 세대의 중요한 책임임을 강조한다.앞으로의 목회 방향도 ‘본질’과 ‘말씀’에 맞춰져 있다. 말씀을 삶으로 실천하는 성도를 세우고, 교회 안에서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행복한 신앙생활’을 이루는 것이 목표다.또한 지역의 고령화에 맞춰 시니어들이 자신의 삶을 신앙으로 돌아보고 삶의 의미와 자부심을 발견하며 믿음 안에서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도록 돕는 사역도 계획하고 있다.최일웅 목사는 “교회의 주인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믿음을 강조하며, 경남의 교회들이 사람이나 조직의 이해를 넘어 복음을 위해 마음을 모으고 기도하는 연합을 소망했다.상남성결교회의 기도제목은 분명하다. 말씀이 살아 역사하고, 그 말씀을 통해 영혼이 구원받고 제자로 세워지며, 다음세대가 바른 믿음으로 성장하는 교회가 되는 것이다.70년의 역사 위에서 상남성결교회가 다시 붙드는 것은 ‘본질’이다. 성경을 열고 말씀을 배우며, 그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고 한 영혼을 품어 제자로 세우는 교회다. 그리고 그 믿음을 다음세대에 이어가는 것이 상남성결교회가 바라보는 다음 시대의 모습이다. 말씀을 사랑하고 복음을 살아내며 한 사람의 변화가 또 다른 생명으로 이어지는 교회.  상남성결교회는 그 믿음으로 지난 70년을 넘어 새로운 70년을 준비하고 있다.
최종편집: 2026-10-22 17: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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