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부가 숱한 고생을 하면서 돈을 모아 80여평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장만했습니다. 먹을것 안 먹고 입을것 안 입어가면서 온갖 고생 끝에 장만한 아파트입니다.거기다 최첨단 오디오 세트와 커피 머신을 사서 베란다를 테라스 카페처럼 꾸몄습니다. 이제 행복할 것 같았지만 사실 이 부부는 이 시설을 즐길 시간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하루는 남편이 회사에 출근한 후 집에 무엇을 놓고 온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놓고 온 물건을 가지러 집에 갔습니다. 이게 왠일입니까! 가정부가 음악을 틀어놓고 커피 한 잔을 뽑아서 베란다의 테라스 카페에서 집 안의 온 시설을 향유하고 있는게 아닙니까? 부부는 허겁지겁 출근해서 바쁘게 일하고 다시 허둥지둥 집에 들어오기에 자신들이 장만한 시설을 즐길 시간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과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요? 오늘 창세기 13장은 두 사람의 선택을 보여 줍니다.한 사람은 눈으로 선택했고,한 사람은 믿음으로 선택했습니다.한 사람은 당장의 풍요를 붙들었고,한 사람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었습니다.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누가 진짜 행복의 길을 걸었는지가 드러났습니다.사랑하는 성도 여러분,행복은 기회가 아닙니다.행복은 선택입니다.그리고 신앙의 가장 중요한 선택은하나님을 먼저 선택하는 것입니다.그러면 어떻게 하면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인가요?1. 실패 이후에도 예배의 자리로 돌아가는 사람이 복된 사람이다아브람은 애굽에서 실패했습니다.기근이 오자하나님의 약속보다 현실이 더 크게 보였습니다.두려움 때문에 아내를 누이라고 속였고그 결과 가정도, 믿음도 흔들릴 뻔했습니다.그런데 놀라운 것은하나님께서 그런 아브람을 버리지 않으셨다는 사실입니다.아브람은 다시 네게브를 지나벧엘과 아이 사이로 돌아옵니다.그리고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이 무엇입니까?이것이 중요한 전환점입니다.그는 다시 제단을 쌓고여호와의 이름을 부른 것입니다.이 장면은 매우 중요합니다.신앙의 회복은 환경의 회복보다 먼저 예배의 회복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아브람은 실패의 자리에서다시 하나님과의 관계로 돌아왔습니다.사실 인간은 실패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습니다.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오늘 시대는 바쁨이 예배를 밀어냅니다.성공이 기도를 밀어내고, 쾌락이 거룩을 밀어냅니다.예배는 선택사항처럼 여겨지고하나님은 삶의 중심이 아니라 주변으로 밀려납니다.그러나 성경은 말합니다.“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 6:33)행복은 돈을 먼저 붙드는 데 있지 않습니다.행복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데 있습니다.탕자도 마찬가지였습니다.아버지 집을 떠났을 때는 자유 같았지만결국 돼지 우리에서 무너졌습니다.그러나 다시 아버지께 돌아왔을 때비로소 회복이 시작되었습니다(눅 15장).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삶이 흔들릴수록 가장 먼저 회복해야 할 것은 예배의 자리입니다.기도가 살아나야 영혼이 살아납니다.예배가 살아나야 삶의 방향이 살아납니다.아브람은 가는 곳마다 제단을 쌓았습니다.그는 땅보다 임재를 중요하게 여긴 사람입니다.창세기 22장에서도 이삭을 바치러 가며 이렇게 말합니다.“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예배하고…”(창 22:5)아브람에게 예배는 의무가 아니라 삶의 중심이었습니다.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무너졌다면 다시 예배의 자리로 돌아오십시오.첫 사랑을 잃었다면 다시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십시오.실패보다 하나님과 멀어진 상태를 더 두려워합시다. 어디를 가든 먼저 하나님께 예배하는 삶을 선택합시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 조심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2. 눈에 좋아 보이는 선택이 반드시 생명의 길은 아니다아브람과 롯 사이에 갈등이 생겼습니다. 가축이 많아졌고함께 살기 어려울 만큼 번성했습니다.사실 축복 때문에 생긴 갈등입니다.그때 아브람은 롯에게 말합니다.“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9절)믿음의 사람은 다투기보다 양보합니다.그런데 롯은 눈을 들어 요단 들을 바라보았습니다.그 땅은 물이 넉넉했고 풍요로워 보였습니다.성경은 그 땅이“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 같았다”고 말합니다.그러나 그 중심에는 소돔이 있었습니다.롯은 풍요는 보았지만 타락은 보지 못했습니다.조건은 보았지만 영혼의 위험은 보지 못했습니다.오늘 시대도 그렇습니다.사람들은 “좋은 조건”을 행복이라 말합니다.돈 많이 벌면 성공이라 하고,편하면 좋은 길이라 하고,욕망이 채워지면 행복이라 말합니다.그러나 눈으로만 선택하면영혼은 점점 무너질 수 있습니다.요한일서는 말합니다.“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요일 2:16)롯은 안목의 정욕으로 선택했습니다.그러나 결국 소돔은 그의 가정을 무너뜨렸고후손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반면 아브람에게 남은 땅은 척박해 보였습니다.그러나 하나님은 바로 그 자리에서 말씀하십니다.“너는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네게 주리라”믿음은 지금 보이는 것을 넘어 하나님이 준비하시는 미래를 보는 것입니다.사실 가나안은 당장 살기 좋은 땅이 아니었습니다.그러나 하나님은 약 600년의 시간을 두고 그 땅을 아낙자손을 통해서 준비하셨습니다.우리는 지금만 보지만 하나님은 미래를 보십니다.예수님도 말씀하셨습니다.“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요 14:2)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위해 보이지 않는 미래를 준비하고 계십니다.좋아 보이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닙니다. 편한 길이 반드시 생명의 길도 아닙니다.자녀들에게 세상 성공보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가르칩시다. 눈에 보이는 조건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합시다. 그러면 수준 있고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은 어떠해야 합니까?3. 양보는 손해가 아니라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이다아브람은 양보했습니다.인간적으로 보면 손해였습니다.좋은 땅을 롯에게 내주었습니다.그러나 믿음은 당장의 손익 계산보다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는 것입니다.롯은 가장 좋은 땅을 차지한 것 같았지만결국 멸망의 도시 소돔에 갇히게 됩니다.반면 아브람은 광야 같은 땅에 남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습니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 나라의 원리입니다.세상은 움켜쥐어야 산다고 말하지만하나님 나라는 내려놓을 때 채워집니다.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통령이었던 넬슨 만델라는 27년 동안 감옥에 갇혀 있었습니다.인간적으로 보면 복수할 충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그러나 그는 대통령이 된 후 보복보다 화해를 선택했습니다.특히 1995년 럭비 월드컵 때 그는 과거 흑인들이 미워하던 백인 팀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타났습니다.그 장면은 나라 전체를 울렸습니다.분노를 움켜쥐기보다화해를 선택했기 때문입니다.많은 역사 학자들은 그 선택이 남아공의 내전을 막았다고 평가합니다.예수님도 말씀하셨습니다.“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 16:25)십자가는 내려놓음처럼 보였지만실상은 영광의 길이었습니다.양보는 패배가 아닙니다.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입니다.오늘 우리의 가정과 교회와 공동체가 힘든 이유 중 하나는아무도 양보하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조금만 내려놓으면 평안이 오는데끝까지 움켜쥐려 하다가 관계가 무너집니다.아브람은 양보했지만 잃지 않았습니다.오히려 하나님께서 더 큰 것을 맡기셨습니다.“예수쟁이는 양보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참 아름다운 표현입니다.예수님을 닮은 사람은끝까지 자기 것만 주장하는 사람이 아니라사랑 때문에 내려놓을 줄 아는 사람입니다.당장의 손해보다 하나님이 주실 미래를 바라봅시다. 욕심보다 양보를 선택하는 믿음의 사람이 됩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행복은 우연히 오는 것이 아닙니다.선택으로 옵니다.예배를 선택할 것인가,세상을 선택할 것인가.눈에 보이는 풍요를 붙들 것인가,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을 신뢰할 것인가.욕심을 선택할 것인가,양보와 사랑을 선택할 것인가.롯은 눈으로 선택했고아브람은 믿음으로 선택했습니다.그리고 결국누가 진짜 행복한 사람인지 드러났습니다.오늘 우리 시대는눈에 보이는 것을 선택하라고 끊임없이 유혹합니다.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눈보다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눈앞의 소돔보다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선택해야 합니다.그때 하나님은우리 인생의 돌밭에서도젖과 꿀이 흐르게 하실 것입니다.
최종편집: 2026-06-06 07: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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