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교회(박진규 목사)는 지난 13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노산동에 위치한 교회 본당에서 역사관 개관 감사예배를 드리고, 이어 교회 1층 역사관에서 개관식을 가졌다. 감사예배는 박진규 담임목사의 인도로 시작됐으며, 이봉석 목사(밝은빛명지교회)가 기도한 후 김기현 원로목사가 신명기 32장 7절 말씀을 본문으로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이어 이창래 장로가 역사관 건립 경과를 보고했다. 문창교회는 창립 125주년을 맞아 신앙의 유산과 믿음의 발자취를 다음 세대에 전승하고, 지역 기독교 역사 자료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역사관 건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경남노회 부노회장 이창교 목사, 최형두 국회의원(마산합포구), 정규현 경남도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역사관 개관을 축하했다. 예배는 경남노회 전 노회장 박은래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후 김인혁 안수집사의 사회로 역사관 개관식이 진행됐다. 교회 1층에 조성된 역사관은 총 사업비 2억 5,871만 원이 투입됐으며, 약 74평 규모로 마련됐다. 역사관에는 1903년 3월 19일 문창교회 설립과 성장 과정, 지역사회 섬김 사역, 주기철 목사를 중심으로 한 신앙운동과 독립운동 참여 기록, 그리고 마산 지역 근대교육의 출발점이 된 창신학교와 의신여중 설립 관련 자료 등이 전시돼 있다. 또한 사진과 문서, 각종 사료를 통해 문창교회의 역사와 지역사회 공헌의 발자취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박진규 담임목사는 “역사는 우리가 만든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살아온 삶이 후대의 평가를 통해 기록되는 것”이라며 “역사관에 전시된 자료들은 믿음의 선진들이 걸어온 삶의 흔적을 보여준다. 우리도 그 신앙을 이어받아 영적 이정표를 세우고 다음 세대에 믿음의 유산을 잘 전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창교회는 마산지역 최초의 교회로 알려져 있다. 1901년 3월 백도명 씨의 전도로 여성 7명이 모여 예배를 드리면서 시작됐으며,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순교한 주기철 목사가 시무한 교회로도 유명하다. 또한 125년의 역사 속에서 근대교육과 독립운동에 크게 기여하며 믿음의 증인으로 살아온 신앙 선배들의 발자취를 간직하고 있다.
최종편집: 2026-06-16 18: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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