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내 최대 대학생 밀집 지역인 진주시가 대학가 주거비 안정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제안한 ‘경남도 남명학사 진주관’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5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시장·군수 정책회의에서 폐교된 옛 한국국제대학교 기숙사인 ‘진주학사’를 활용한 ‘남명학사 진주관 건립’을 건의했다. 이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지역 대학생들을 위한 매우 좋은 제안”이라며 관계 부서에 적극적인 검토를 지시했다.진주시는 이날 건의에서 진주가 경남에서 가장 많은 대학생이 거주하는 교육도시임을 강조했다. 현재 진주에는 약 3만3000명의 대학생이 생활하고 있으며 이는 경남 전체 대학생의 39%에 해당한다. 특히 경상국립대 통합과 단과대학 신설로 학생 수가 늘고 있지만 대학가 원룸 등 높은 주거비로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경남도는 현재 서울 강남구 ‘남명학사 서울관’과 창원시 ‘남명학사 창원관’ 등 도립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으나, 도내 최대 대학 밀집 지역인 진주에는 공공 기숙사가 없는 상황이다.지난 2001년 건립된 진주학사는 지하 1층, 지상 11층 규모로 176실을 갖춰 최대 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진주시는 해당 시설을 활용할 경우 대학생 주거비 부담 완화는 물론 장기간 방치된 공간 활용을 통한 도시재생과 원도심 상권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조규일 진주시장은 “남명학사 진주관 건립은 단순한 기숙사 확충을 넘어 지역 인재 양성과 청년 정착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투자”라고 말했다.
최종편집: 2026-06-06 10: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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